유한킴벌리, 영화진흥위원회와 핸드타월 자원순환 업무협약 체결
2024-08-06
- 부산 지역 첫 사례, 전국적으로 33개 기업, 지자체 등과 협력
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으로 널리 알려진 유한킴벌리(대표이사 사장 진재승)와 영화진흥위원회(위원장 한상준, 이하 영진위)가 자원순환경제 촉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. 양사는 핸드타월 수거 및 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(MOU)을 지난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.
▲지난 8월 6일 영화진흥위원회 본사에서 열린 핸드타월 자원순환 업무협약식에서
유한킴벌리 손승우 지속가능경영부문장(좌)과 영진위 한상준 위원장(우)이 협약 조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.
영진위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,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. 이번 MOU는 부산 지역에서 실시되는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.
양사는 핸드타월 자원 순환 사업 바이사이클(BI:CYCLE) 캠페인을 전개한다. 영진위 본사를 중심으로 사용 후 핸드타월을 수거해 원료로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, ESG경영 실천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. 수거 및 선별을 거친 핸드타월은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으로 이동, 핸드타월 원료로 재사용된다. 영진위는 (사)한국장애인자립협회로부터 재생 핸드타월 원료가 포함된 원단으로 가공된 완제품을 공급받는다.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제품 원료로 재사용 가능하며, 소각량 감소 및 수입 재생펄프 대체 효과도 있어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한다.
나아가, 양사는 부산 소재 문화예술 분야 인접 기관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의 자원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. 지역 내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이 본격화되면 대규모 자원 재활용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효과는 물론, 장애인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.
바이사이클 담당자는 “부산 지역 내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을 마침내 실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”라며, “폭넓은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보다 유의미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업계 전반에서의 연대 노력을 적극 지속할 것”이라고 밝혔다.
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%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를 실천해 오고 있다. 이를 위해 원료, 공급, 유통, 소비, 자원순환에 이르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*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확장하고 있다. 바이사이클 캠페인은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의 하나로, 현재까지 전국 총 33개 파트너 기업, 기관이 핸드타월 자원순환에 동참 중이다.
*그린 액션 얼라이언스: 유한킴벌리와 공급망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에 기반하여, 원료 소재 개발, 원부자재 생산, 제조, 물류, 유통 그리고 자원순환에 이르는 전과정을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로 전환하는 활동